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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차박,캠핑을떠나다

차박, 무료 차박 성지 포항을 다녀오다.

by Hong.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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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바람 쐬기 딱 좋게 선선해져 캠핑장소를 검색해보았으나, 역시나 캠핑장은 모두 마감...

요즘 캠핑이 대세이다 보니 한두 달 전 예약 아니면 갈 수가 없다는 핑계를 대며, 텐트 첫 피칭을 또 미루고 편한(?) 차박지를 검색하던 도중 포항 차박 성지에 이끌려 350km를 달리고 달려 도착하게 되었다.

 

사진을 찍지 못하여 네이버거리뷰사진 첨부, 이가리닻전망대 바로옆쪽에 위치해 있다.

처음에는 이가리닻해수욕장에 정착을 할 생각이었으나,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많이 자리가 협소하여 자리를 잡지 못하는 첫번째 시행착오를 겪게 되었다. 자리가 없다면 간 김에 이가리닻전망대를 체험하고 만족하자.

 

(별거아닌정보. 이가리닻해수욕장에 차박이나 캠핑을 할 목적이라면 주말은 되도록 피하고, 정 주말을 원한다면 일찍 도착하는것을 추천한다. 3시30분쯤 도착하니 자리가없다. 제일안쪽 사유지(10자리도안되보임,사장님계실때돈내야함참고)를 제외하고 일부차들이 텐트자리까지해서 두세자리를 막 사용하다보니 20자리도 안되는것같다. 이것또한 노지캠핑의 매력아니겠는가... 망tothe할^^ 아그리고안쪽에좀작은화장실이있다간이화장실은아니다)

 

기다려볼까도 하였으나, 왠지 다른 곳도 자리가 빠르게 없어질 거 같아 초조해져 다음 장소로 바로 이동을 하였다.

 

칠포해수욕장 주차장사진. 동그라미는 마트, 무대 뒤쪽으로 화살표를 쭈욱 따라 뒷쪽으로 가면 캠핑차들이 모여있다.

차선책으로 세워둔 칠포해수욕장 도착을 하였으나, 예상외로 주차장이 휑한 모습에 여기가 아닌가 싶었다가 길 따라 쭈욱 들어가니 많은 차량과 인파를 만나게 되어 매우 행복했다. 자리도 넉넉하여 어디에 정착을 할지 고민!

미리 찾아본정보로는 2륜차가 해수욕장을 들어갔다가는 렉카와 손잡고 나올수 있다 하여, 잔잔한 호수같은 물이흐르는 뷰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잡은 해수욕장 외곽뷰. 매우만족.

자리 잡은 곳에서 화장실이 조금 멀었으나, 못 참을 거리는 아니기에..  체감상 2~300미터 정도? 되는 것 같다.

 

자리를 잡고 나니 마음에 안정이 찾아와 해수욕장을 대충 훑어보았다.

 

둘러보니 칠포해수욕장의 캠핑 자리는 대략 4가지로, 파도치는 모래사장 해수욕장 자리, 잔잔하게 물이 흐르는 자리,

소나무가 울창한 산캠핑 느낌의 자리(이곳이 가장 텐트가 많았다), 화장실이 가까운 자리로 나눌 수 있겠다.

저녁시간 전이라면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거 같기에 각자의 취향에 맞게 자리를 선정하면 될 것 같다.

 

칠포해수욕장 화장실

무료로 캠핑을 할수있는곳치고 화장실은 넓고 상태는 쏘쏘 하였고, 아침에보니 청소를 해주시는 분들이계셔서  나름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해수욕장을 걷다 보니 시간이 4시 30분 정도 되었는데 저녁 먹기는 이르다고 판단,

마음에드는 자리를 사수해야하기에 차는 자리에 두고 근처(?) 2km에 있는 카페를 동네마실 겸 천천히 걷기로 마음먹었다.

(이런생각..좋지않다. 아예 하지말았어야했다.)

 

물론 카페는 대만족!! 그래도 테이크아웃이아니라면 차박전이나 차박후에 들리는것으로 하자.

생각보다 너무 멀고 올 때는 버스를 타면 되지! 했지만 버스는 50분에 한대만 다녀서 대략 난감.

걸어가는데 40분 커피먹는데 40분 하필 또 버스가 좀전에 가서 버스기다리는데 40분...버스타면 5분만에 도착하나 2시간삭제ㅋㅋㅋㅋㅋ....

 

아무튼 소중한(?) 시골버스 경험을 마무리하고 차에 돌아와 삼겹살을 굽고 포장해온 포항의 유명한 환여횟집 물회를 한 사바리 하며 쏘맥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종종 불꽃놀이를 하는 분들도 계셔서 쏠쏠한 재미가 있다.

 

크으으 메뉴선택 굳굳 또먹고 싶은 삼겹살과 물회

 

아침에 일어나서 라면으로 해장을 하고

올라가기 전 남은 시간은 갯마을 차차차 명소를 여행하고 다시 350km를 달리고 또 달렸다.

 

 

칠포해수욕장 평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었다면 매우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큰 볼일 칸은 안 들어가 보고 세면대는 두 개 중 한 개만 물이나 왔지만, 관리를 해주셔서 나름 사용할만했고

주차장에 적당히 큰 마트와 국밥집도 있어 차박에는 매우 편한 스팟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왕복 700km는 무리...ㅠㅠ

 

언젠가는 또 한 번 겸사겸사 방문하리...!

 

 

아, 쓰레기는 꼭 집으로 챙겨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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