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차박에 이어 궁평항차박을 다녀왔던 추억을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궁평항을 다녀온것은 3달 정도 되었으나, 현재 상황이 많이 변하여 최대한 새로운 정보와 함께 글을 써보겠습니다)
요즘 늦바람으로 차박에 빠지기 시작하였으나,
일부 에티켓이 없는 사람들로 인해 많은 차박, 캠핑장들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
쓰레기만 집에 잘 챙겨가도 많은 도움이 될텐데...남은 장소라도 지키기 위해 다 같이 매너를 챙겨보자!
유료 캠핑장에 가면 되지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텐트캠핑이 아닌 간소하게 하는 차박을 유료로 하기엔 뭔가 아쉽다... 그래 나 짠돌이다
역시나 이때도 텐트는 있었으나, 첫 피칭을 하지 못하였다...
여름은 더워서 못해 가을은 예약이 어려워 못해 겨울은 난로없어서 못해... 이유는 많다^^
투머치로 텐트산지 반년 돼가는 거 같은데 아직도 피칭을 안 하다니.. 하게 되면 역사적인 날로 꼭 포스팅을 해야겠다!
아무튼 쉬기 위한 편한 여행을 추구하다보니 매번 뷰가 좋고 간소한 차박 성지를 기준으로 찾아보게 된다.
그리하여 고민하다가 목적지로 결정한 곳은 서울 경기에서 가까운 궁평항!
차박 소개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 단번에 결정하게 되었고, 근처 15km, 25분 거리에 탄도항도 있어서 정하게 되었다.
(캠핑으로 정해진 장소가 아니라면 차선책은 필히 정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
대충 써치 해보니 두 곳이 크게 차이는 없을 것으로 판단, 단순하게 집에서 가까운 탄도항을 먼저 방문하였는데
역시나 나의 여행에 시행착오가 빠지면 안 된다. 탄도항은 이미 취사는 물론 차박이 막혀 단속하는 직원분들이 계셨다.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재빠르게 궁평항으로 이동
목표지점에 다다를 때쯤 가파른 길과 비포장도로를 헤처 나가고 골목을 지나 보면 해수욕장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이 길이 맞나 싶을 수 있지만, 이상한 길이 아니니 네비가 시키는 대로 가면 된다. 차박초보의 첫방문은 항상불안해...
바로 보이는 곳이 사유지. 가격은 나쁘지 않으나 주말에 이용할 생각이라면 조금 일찍 가야 할 것 같다.
(사용료2만원이나변동성이있으니별도문의/화장실은매점이용후사용가능/샤워장은유료 라고한다)
방문 당시에는 차박 할 수 있는 곳은 물론이고 주차할 곳도 많이 막힌 상태였는데, 현재는 무료로 주차했던 궁평시푸드 주차장도 개업으로 인해 유료로 사용 가능하여, 사유지 인기가 더욱 치솟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유지는 과거에도 토요일 4~5시쯤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던 걸로 기억.
사유지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굳이 오른쪽으로 꺾을 필요는 없다.
카페나 상가가 위치하고 골목은 막다른 골목이므로 바로 왼쪽으로 꺾는 것을 추천.
왼쪽으로 돌아서 쭈욱 들어가다 보면 왼쪽에 주차장들이 보이는데 대부분 그쪽에 유료주차를 하고 캠핑장비를 이동하였다.
예전에는 오른편에 있는 해수욕장 쪽으로 주차하여 캠핑을 즐겼다고 하는데 이제는 의자, 나무, 기둥으로 모두 막아놓았다.. T^T
아 여기서 별거아닌정보. 주차장은 궁평시푸드 주차장이 마지막인데 처음 가는 사람은 길이 더 있는 줄 알고 계속 진입을 하는데 궁평시푸드까지도 주차 할곳이 없다면 꼭 궁평시푸드 골목을 이용해서 차를 돌리길 바란다.
이유는 사진으로 설명!
나도 그렇고 처음 온 사람들은 여기에서 모두 정모를 하여 차를 돌리는데 한참 애먹었다.
거의 울면서 유턴을 하고 궁평시푸드에 무료로 주차를 하였다. 굉장히 힘들게 자리 잡고 주변 탐색을 하였는데,
가장 1순위로 체크하는 화장실이 상상 이상이다. 사용을 할 수 없을 거 같아, 차박을 포기하고 집에 갈까 생각하며 해수욕장을 구경했다. (궁평시푸드를 조금 지나면 간이화장실인 듯 아닌듯한 화장실이 있는데 가는 사람마다 이건 사용 못한다며 욕을 하신다)
현재는 궁평시푸드가 오픈해서 건물 화장실이 사용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해수욕장 노을 뷰를 계속 감상하니, 이대론 못 간다 생각이 들어 마음을 다시 잡고 주변 화장실을 찾아보았다.
다행히도 차량 출입금지구역인 긴 다리를 지나면 화장실이 있었다. 그래서 다리 구경도 할 겸 걸어갔는데,
궁평항 수산물센터가 나오고 넓은 주차장에 사람들이 차박을 즐기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
급한 마음에 다시 뛰어가서 차를 이동했다. 타이밍만 좋으면 바다뷰로 자리를 선정할 수 있으나, 기본 주차자리에서 밤하늘과 불꽃을 보며 안주와 쐬주를 함께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몇몇 취사를 하는 사람들도 보였지만, 수산물센터도 있고 주차장 한편에 푸드트럭도 있기에 걱정이 없다.
다음날 아침에는 비도 오고 해서 바로 집!으!로!
궁평항 평은
다시 방문의사는 있다. 가끔씩 생각날 때 올만하다. 분위기를 느끼기엔 충분하다.
해수욕장 쪽은 사유지 이용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차박기준)
처음부터 궁평수산물센터 좋은 자리에 주차를 하고 해수욕장을 구경 갈 것이다. 이 방법을 매우 추천한다.
수산물센터는 화장실이 매우 양호하다. 주차장에 같이 있기 때문에 쉽게 이용 가능.
아,
다리가 생각보다 길기에 해수욕장에 차를 주차하고 수산물센터 화장실을 이용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자.
급할 땐 정말 못 참을 거리다.
포스팅하고 보니, 배경사진을 많이 못 찍어 아쉽다. 다음번 방문엔 많이 찍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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